반응형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죽을 때까지 연금이 나온다고 하던데?

한 경기만 뛰어도 연금을 받는다고? 최근 김병현 선수가 받는 메이저리그 연금이 매스컴을 타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지요? 메이저리그 연금에 대해 깔끔하고 깊이 있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메이저리그 연금 제도와 혜택

 

 

1. 메이저리그 연금 제도와 역사

 메이저리그 연금이란 말 그대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연금인데요.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43일만 등록되어 있으면 평생 연금제도의 수혜자가 됩니다. 여기서 43일 동안 직접 경기를 출전하지 않아도 로스터 명단에 들어가기만 하고 있어도 혜택의 대상이 됩니다. 또한, 특이한 것은 '누적' 개념이라는 것인데요. 만약 1군에서 2군으로 내려간다고 해도 기간이 리셋되는 것이 아닌 누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연금은 선수들만 혜택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감독, 코치, 트레이너도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혜택이 처음부터 주어진 것은 아니였습니다. 메이저리그의 첫 연금 제도는 1947년에 생겼습니다. 이 당시 몇몇 조항은 선수들에게 불리하였는데 그중 하나가 4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해야만 연금의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1966년 창설된 메이저리그 선수 노동조합은 1972, 1981년 2번의 파업 끝에 1981년 현재의 연금제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2. 연금을 결정하는 요소들

 ① 메이저리그 활동 기간(서비스 타임)

   43일만 로스터에 등록되어도 연금 혜택이 주어지지만 1년, 5년, 10년 활동한 선수들의 금액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활동 기간은 '서비스 타임'이라고 불리고 중요한 점은 최대 10년까지만 인정된다는 것입니다. 연금 상한액이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② 연금 수령 나이

  메이저리그 연금은 만 45세에 개시를 할 수 있고 만 62세 이전에 수령을 시작해야합니다. 여기서도 45세와 62세에 받는 금액은 다른데 45세는 약 67,000불이며 62세에는 약 215,000불로 약 3배 정도 금액이 차이 납니다. 아무래도 연금을 늦게 받는 게 좋겠지요? 각자 상황이 다르겠지만요. 만 45세가 되면 연금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것이 아닌 직접 신청을 해서 받는 제도라고 합니다.

 ③ 커리어 시작 시기

  메이저리그 연금은 커리어를 시작하는 시기에 따라 분류 됩니다. 그 이유는 MLB 선수들은 경력이 시작되는 날부터 MLB연금 뮤추얼펀드에도 가입되고 이 연금은 펀드 수익률에 연동되어 지급됩니다. 그렇기에 커리어 시작 연도에 따라 분류가 되고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3. 메이저리그 연금 금액

 메이저 리그 연금을 결정하는 요소들을 알아보았으니 연금 금액을 알아보아야겠지요? 간단하게 10년 이상 서비스 타임을 가진 선수를 기준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만 45세에 연금을 수령한다고 하더라고 사기업 차부장 연봉을 받을 수 있고 만 62세에 수령한다면 메이저 대기업 임원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한국인 메이저리그 연금 

 온라인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그 연금 금액이 정확히 표기가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서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대 인정 년수가 10년이기에 서비스 타임이 10년이 넘어가더라도 10년만 인정됩니다. 최근 양현종 선수가 43일 채워 턱걸이로 연금 수령자가 된 것이 눈에 띄네요.

 

5. 기타 의료보험 제도

 그리고 연금 제도 외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단 한 경기라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면 선수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험 범위는 암 진단, CT, MRI, 래미네이트 등 광범위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니 엄청난 혜택이네요.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