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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VINFAST

 

 

오토바이의 나라 베트남에 최초의 완성차 메이커 빈패스트가 탄생했다. 과연 빈패스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동차 산업의 불모지, 후발주자인 베트남 빈패스트가 어느 기업과 손잡고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ㅣ 기반은 GM(General Motors)

 

 

 

빈패스트는 GM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였다.

 

 

2018년 6월 28일 GM(General Motors)는 2018년 말까지 하노이 GM의 소유권 및 운영권을 빈패스트에 이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GM과 빈패스트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2019년부터 빈패스트는 GM 라이센스 하에 자동차를 생산 중에 있습니다. 빈패스트의 모든 프로세스는 GM의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본적인 자동차 용어는 GM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독자적인 개념 및 네이밍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빈패스트의 고위급 인사들은 대부분 GM 출신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빈패스트 초대 CEO 제임스 델루카(James B. Deluca)가 바로 GM 부회장 출신입니다. 그리고 빈패스트 내부에는 곳곳에 GM 출신 인원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GMK 출신분들도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빈패스트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빈패스트의 목표는 베트남 자국민 엔지니어들이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에 GM 출신 분들은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지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ㅣ 세계 제일의 유럽업체들과의 제휴

 

빈패스트는 세계 자동차 업계를 이끌어가는 주요한 유럽 기업들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빈패스트를 위해 BMW, 마그나 슈타이어, Pininfarina, 지멘스, 보쉬 등 20여 개의 업체가 총동원 되었습니다.

 

* 디자인 : 이탈리아의 피닌라피나

차량 디자인은 전 세계 슈퍼카를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피닌라피나(Pininfarina)가 담당하였습니다. 실제로 빈패스트 Lux A2.0 세단 디자인은 정말 훌륭합니다!

 

 

LUX A2.0 세단

 

 

* 엔진 및 생산 노하우 : BMW

자동차의 핵심적인 부품인 엔진과 대부분의 생산 노하우는 BMW의 기술력을 공유 받았습니다. BMW 구형 5시리즈(F10)와 X5(F15)의 샤시를 활용하였고 엔진은 BMW의 2.0L 터보 가솔린을 오스트리아 AVL이 튜팅하여 공급합니다. 이로써 BMW의 플랫폼을 그대로 가져오기 때문에 BMW 변속기와 스티어링 휠 등과 거의 동일한 기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 스마트 팩토리 : 지멘스

빈패스트는 생산 공장 구축부터 자동차 설계, 차량 양산까지 21개월 만에 완료 하였습니다. 이는 당초 무리라고 여겼던 기본 일정을 크게 단축한 것으로, 비슷한 규모의 제조시설 구축에 걸리는 평균 기간의 절반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에는 지멘스(Siemens)의 통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포트폴리오의 힘이 있었습니다. 

 

 

ㅣ 하지만 의문점 투성이

 

이렇게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제휴를 맺고 시작한 빈패스트이지만, 많은 삐걱거림이 있습니다. 워낙 자동차 개발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2019년 8월 자동차 양산 이후 엄청난 품질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대로 밝힐 수는 없지만 품질문제를 안고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뒷감당은 누가 할지... 또한 워낙 높게 형성된 가격 때문에 판매실적은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수많은 품질문제를 가지고 언제까지 양산을 할 수 있을까? 품질문제도 많고 가격도 비싼 자동차를 고객들은 살 수 있을까? 빈패스트의 시작은 좋았지만 성장통이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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